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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리스본 '디지털 허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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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다임러·우버·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 R&D센터 건립
    稅감면·규제 완화 '당근책' 덕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이 새로운 디지털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리스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고 디지털 벤처 창업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포르투갈 경제가 급속히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주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리스본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 센터에는 300명의 IT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웹 개발자 등이 근무할 예정이다.

    다임러도 지난해 5월 리스본에 설립한 판매·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센터를 최근 법인화했다. 이 센터는 세계 120개국 시장에 적용할 변형된 벤츠 모델의 기본 설계를 맡는다. 폭스바겐과 다임러만이 아니다. 우버는 유럽의 R&D 중심지를 리스본으로 확정했으며, 금융 대기업 BNP파리바도 유럽 총괄 거점을 리스본에 두고 있다. 구글이나 넷플릭스 역시 리스본에 새롭게 R&D 거점을 마련했다.

    벤처 설립은 더욱 활발하다. 리스본시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창업한 기업은 모두 6283개로 5년 연속 증가세다. 2012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이처럼 리스본이 디지털 허브로 각광받는 것은 온난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 요인도 있지만, 포르투갈 정부가 9년 전 도입한 숙련된 외국인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 덕분이라는 분석이 많다.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비(非)유럽연합(EU) 국가의 노동자라 하더라도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쉽게 비자를 내주고 있다. 또 외국 기업들에 다양한 지원금과 조세감면 정책도 펴고 있다.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특구를 만들고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드론(무인항공기)이나 자율주행 차량 등의 실증 실험도 이 특구에선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가능하다. 이에 힘입어 포르투갈은 25~64세 고용률이 79%로, 5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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