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버블 붕괴 당시와 비슷"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개막한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18’에서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매니징파트너는 “금리 상승이 자금시장에 점점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유럽과 일본까지 양적완화를 중단하면 세계 증시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최대 네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연 3%를 돌파하기도 했다.
조슈아 프리드먼 캐니언파트너스 창업자는 “1999년 닷컴 버블 붕괴 직전에도 금리가 오르고 기업 실적이 좋았다”며 “역사는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샘 젤 에쿼티그룹 회장은 “뉴욕 오피스 시장에선 저금리로 인한 공급 과잉이 심각하다”며 “과거의 모든 부동산 침체는 공급 과잉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베벌리힐스=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