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는 '자로 재다'의 의미를 빌린 브랜드로 사내 임직원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지난해 7월 검측시스템 ZEDA의 상표권을 등록완료하고 현재 특허권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이 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검측이 필요한 요소를 점검한다. 이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에 입력되어 있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진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와 발주처, 감리단 임직원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
시공 부위의 높이, 너비, 강도 등 현장에서 검측한 내역을 현장사무실로 돌아와 문서로 작성하고 보고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그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측업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화건설 이 시스템을 2016년 토목환경사업본부 신사업TFT를 통해 개발했다. 월평균 현장당 120회가 넘게 검측내역을 일일이 서류로 작성해 현장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발주처, 감리단에 보고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은 지난해부터 전 현장에서 안전관리 모바일 앱을 운영해 효과적인 재해 예방과 실시간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