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전진 배치, 건물지붕 가이드라인 등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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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디자인 개선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와 손잡고 공공디자인 개선에 나선다. 교통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쉽게 통행할 수 있으면서 보기도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을 2일 발표했다. 2016년 8월 제정·시행된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된 첫 법정계획이다. 전국에 생활안전 마을 35곳, 생활편의 도시 67곳, 품격 도시 30곳을 먼저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97억원을 포함, 향후 5년간 총 13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생활 속 안전은 방범 시설물을 밝은색으로 칠하고 순찰 경로 재설계, 자연감시기능 강화 등으로 챙긴다. 신호등 전진 배치로 정지선 준수를 유도하는 공공디자인은 세종시 일부 구간에서 시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가 다니기 쉬운 도로를 만들고 가로수나 벤치 등 편의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도 추진된다. 걷기 소요 시간 표시, 번호 중심의 도로표지판 출구체계 구축 등으로 생활의 편의를 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건물 지붕, 도로, 옥외 간판 등에 대한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생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부와 지자체의 협치를 통해 통합적으로 공공디자인을 구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디자인 개선으로 안전과 환경, 복지 향상뿐 아니라 동네 상권이 살아나는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문체부는 2022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을 2일 발표했다. 2016년 8월 제정·시행된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된 첫 법정계획이다. 전국에 생활안전 마을 35곳, 생활편의 도시 67곳, 품격 도시 30곳을 먼저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97억원을 포함, 향후 5년간 총 13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생활 속 안전은 방범 시설물을 밝은색으로 칠하고 순찰 경로 재설계, 자연감시기능 강화 등으로 챙긴다. 신호등 전진 배치로 정지선 준수를 유도하는 공공디자인은 세종시 일부 구간에서 시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가 다니기 쉬운 도로를 만들고 가로수나 벤치 등 편의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도 추진된다. 걷기 소요 시간 표시, 번호 중심의 도로표지판 출구체계 구축 등으로 생활의 편의를 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건물 지붕, 도로, 옥외 간판 등에 대한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생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부와 지자체의 협치를 통해 통합적으로 공공디자인을 구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디자인 개선으로 안전과 환경, 복지 향상뿐 아니라 동네 상권이 살아나는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