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8명 못숨 앗아간 영암 버스사고…경찰, 오늘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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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암 버스사고 현장조사
![경찰, 영암 버스사고 현장조사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ZA.16612631.1.jpg)
1일 오후 5시 20분경 영암군 국도 13호선인 신북면 주암삼거리 편도2차선 도로에서 나주방면으로 향하던 25인승 미니버스와 SUV 차량이 충돌했다.
2차로를 달리던 미니버스와 1차로를 나란히 달리던 SUV차량이 충돌하며 미니버스가 길 옆 가드레일을 뚫고 3미터 아래 도랑으로 빠지며, 타고 있던 15명 중 운전자 이 모(72)씨를 비롯해 8명이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중상을 입었고, SUV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영암과 나주 주민들로, 인력사무소를 통해 새벽부터 총각무 작업을 한 뒤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탑승자가 70대 이상 노인인데다, 사고 버스가 2002년에 출고된 노후버스로 안전장치가 미흡해 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2일 오전 10시 반에 유관기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