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Q' 이수근 "전현무, 마지못해 출연…저는 MBC 입성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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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Q' 최행호 PD가 MC 이수근, 전현무를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5월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무, 이수근 두 MC와 최행호, 채현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최행호 PD는 "기획과 녹화 사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무한도전 관련한)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급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어 섭외에서도 힘들었다. 이수근과는 과거에 잠깐의 인연이었는데 고맙게 좋게 생각해주셔서 선뜻 손을 잡아주셔서 진행자로 픽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와는 처음부터 함께 하고 싶었는데 워낙 방송가 대세라 스케줄이 빡빡하다. 본인도 같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스케줄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럼 1,2회 만이라도 같이 해보자라고 했다가 결국은 앞으로 계속 하게 됐다. 결단을 내려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스페셜로 도와드리려고 왔다. 최행호 PD와는 '나혼자 산다'로 3~4년 함께 해서 우정도 있고 동갑이다. 도저히 스케줄이 안나 고사를 했다가 의리상 안 올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새 MC가 되어 있더라. 많이 당황스러운 상태에서 이 자리에 와있다. 억지로 하는건 아니다. 회사에서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녹화 날짜를 잘 맞춰서 합류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수근은 "전현무는 마지못해 했고,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MBC 입성은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다. 국민 예능 후속이라고 기사가 나서 부담이 됐다. 선뜻 섭외가 와도 '제가 하겠다'고 하지 않았을 거다. 저도 미팅인지 알고 갔는데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에게 웃음 주는 일이니, 누군가는 와야 했다. 제작진이 부담을 많이 가진다. 부담감이 계속 보인다. 어떻게든 그 시간대에 즐거움을 드려야 겠다는 부담감이 크다보니 안타깝기도 하다. 두 번 녹화를 했는데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있다. 최선을 다해 웃음주는 일만큼 자신있는 일이라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뜻밖의 Q'는 MC 이수근·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뜻밖의 상황 속에서 퀴즈를 푸는 대국민 시청자 출제 퀴즈쇼다. 오는 5일 저녁 6시 2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5월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무, 이수근 두 MC와 최행호, 채현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최행호 PD는 "기획과 녹화 사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무한도전 관련한)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급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어 섭외에서도 힘들었다. 이수근과는 과거에 잠깐의 인연이었는데 고맙게 좋게 생각해주셔서 선뜻 손을 잡아주셔서 진행자로 픽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와는 처음부터 함께 하고 싶었는데 워낙 방송가 대세라 스케줄이 빡빡하다. 본인도 같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스케줄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럼 1,2회 만이라도 같이 해보자라고 했다가 결국은 앞으로 계속 하게 됐다. 결단을 내려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스페셜로 도와드리려고 왔다. 최행호 PD와는 '나혼자 산다'로 3~4년 함께 해서 우정도 있고 동갑이다. 도저히 스케줄이 안나 고사를 했다가 의리상 안 올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새 MC가 되어 있더라. 많이 당황스러운 상태에서 이 자리에 와있다. 억지로 하는건 아니다. 회사에서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녹화 날짜를 잘 맞춰서 합류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수근은 "전현무는 마지못해 했고,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MBC 입성은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다. 국민 예능 후속이라고 기사가 나서 부담이 됐다. 선뜻 섭외가 와도 '제가 하겠다'고 하지 않았을 거다. 저도 미팅인지 알고 갔는데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에게 웃음 주는 일이니, 누군가는 와야 했다. 제작진이 부담을 많이 가진다. 부담감이 계속 보인다. 어떻게든 그 시간대에 즐거움을 드려야 겠다는 부담감이 크다보니 안타깝기도 하다. 두 번 녹화를 했는데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있다. 최선을 다해 웃음주는 일만큼 자신있는 일이라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뜻밖의 Q'는 MC 이수근·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뜻밖의 상황 속에서 퀴즈를 푸는 대국민 시청자 출제 퀴즈쇼다. 오는 5일 저녁 6시 2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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