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하승리 "심은하 딸로 데뷔…연기 19년차에 첫 주연"
아역 출신 배우 하승리가 성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5월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1TV 저녁일일극 '내일도 맑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하승리는 1999년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딸로 데뷔, '제빵왕 김탁구', '비밀의 문', '두번째 스무살' 등의 드라마와 영화 '써니', '악마를 보았다', 역전에 산다' 등에서 주조연 배우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서 학벌, 미모, 성격,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홈쇼핑 패션 MD 황지은 역을 맡아 이모 딸 수정의 실종에 얽힌 비밀로 괴로워 한다.


하승리는 "지금 연기한지 19년 됐다. 제가 주연을 하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예상 못한 시점에 주연을 맡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성인으로 첫 주연이라 연기적으로 고민이 많은데 잘 이겨내고 성숙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일도 맑음'은 무스펙 흙수저 주인공의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담아 현 시대 젊은이들이 모두 공감하고 가족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제작되는 드라마다. '빛나라 은수' 김민주 작가가 극본을 맡고 '내 마음의 꽃비',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의 어수선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7일 월요일 저녁 8시2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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