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어린이 화상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자선 행사에 나섰다. 스타콜라보는 지난 3일 오후 2시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1층 세미나실에서 다니엘 헤니와 베스티안재단이 함께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치로즈(H.ROADS)’와 국내 최대 화상 환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스티안재단이 함께한 ‘어린이 화상 예방을 위한 기부 행사’로 에이치로즈 브랜드의 화장품 제품 연구 및 개발에 디렉터로 참여한 다니엘 헤니가 직접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다니엘 헤니외에도 미스코리아출신으로 현재 베스티안재단 대표직을 맡고 있는 설수진 대표, 에코글로벌그룹의 정원석 대표이사, 스타콜라보 김민석 대표이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에이치로즈는 다니엘 헤니 소속사인 ㈜에코글로벌그룹과 스타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주식회사 스타콜라보가 함께 기획한 브랜드다.

다니엘 헤니는 "늘 저에게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으로, 저 또한 어떤 방식으로 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러던 중, 화상으로 인한 고통이 아이들에게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주신 사랑을 많은 아이들이 더이상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데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스타콜라보 대표는 "‘에이치로즈’ 브랜드 철학은 외모를 가꾸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와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것"이라며 "화상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다니엘헤니의 철학을 담아 이번 ‘에이치로즈’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화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상처의 회복과 행복한 웃음을 찾아주고자 에이치로즈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행사는 에이치로즈의 공식 SNS 채널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다니엘 헤니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의 신청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행사장에서는 찾아온 많은 팬들을 위해 다니엘 헤니의 싸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에이치로즈의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 일일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당일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 기부금 2000만원이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어린이 화상 예방 활동을 위해 전달됐다. 모스크바 한류 박람회를 통해 러시아의 사업적 취약계층 어린이 복지재단인 '사지다니에'에 1000만원 규모의 화장품 현물을 기부할 예정이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화상 예방과 화상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베스티안재단이 다니엘헤니와 함께 화상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오늘의 기부로 화상의 예방법을 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화상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 H.ROADS와 어린이 화상 예방 기부 동참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