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북·미회담 前 워싱턴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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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靑안보실장, 볼턴과 합의
한·미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 전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현지시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2시간가량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두 사람은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미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치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일 실질적이고 유익했으며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한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과 관련, 3국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3개국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訪日) 이후 6년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를 담은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3국 간 공동 대응과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나고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별도 양자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지는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김 보좌관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셔틀 외교는 수시로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소통하는 형태의 외교 방식을 말한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는 2011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현지시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2시간가량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두 사람은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미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치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일 실질적이고 유익했으며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한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과 관련, 3국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3개국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訪日) 이후 6년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를 담은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3국 간 공동 대응과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나고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별도 양자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지는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김 보좌관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셔틀 외교는 수시로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소통하는 형태의 외교 방식을 말한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는 2011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