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 윤석헌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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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사진)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4일 회의를 열어 윤 교수를 금감원장에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4일, 늦어도 다음주 초엔 윤 교수를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다. 현 정부 출범 뒤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셀프연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가 금감원과 금융시장 개혁 의지를 갖고 있는데 윤 교수가 이를 실현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교수가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세 번 연속 외부인사가 금감원장을 맡게 된다. 앞서 불명예 퇴진한 최흥식 전 원장과 김기식 전 원장도 금융 관련 관료 출신이 아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4일 회의를 열어 윤 교수를 금감원장에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4일, 늦어도 다음주 초엔 윤 교수를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다. 현 정부 출범 뒤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셀프연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가 금감원과 금융시장 개혁 의지를 갖고 있는데 윤 교수가 이를 실현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교수가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세 번 연속 외부인사가 금감원장을 맡게 된다. 앞서 불명예 퇴진한 최흥식 전 원장과 김기식 전 원장도 금융 관련 관료 출신이 아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