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 증시, 무역협상 우려에 혼조…일교차 크고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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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혼조
미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02%) 오른 23,930.1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4포인트(0.23%) 하락한 2629.73,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5포인트(0.18%) 내린 708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경제 대표단은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해 무역 정책 협상에 나선다. 협상에 앞서 미국이 군대에서 중국 주요 기업이 만든 휴대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전역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재무장관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협정 수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커지는 양상이다.
◆김경수, 경찰에 참고인 출석…댓글·인사청탁 의혹 조사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씨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4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여러 의혹 관련 사항들을 놓고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거나 방조 및 묵인했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 또는 요청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철강 8개 품목, 올해 대미 수출 불가능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품목 중 일부는 이미 쿼터(수입할당)를 채워 올해 추가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통관 절차를 최근 공지했다. CBP는 54개 철강 품목별로 쿼터 수량을 명시하고 이미 올해 쿼터를 채운 품목은 미국으로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추가 수입이 불가능한 품목은 총 54개 품목 중 8개다. 파일용 강관은 할당된 480만7122kg를 이미 수출했다. 스테인리스 냉연, 스테인리스 주단강 잉곳, 스테인리스 평철 선재 및 비정형제품 등도 올해 더 수출하지 못한다.
◆국방부, 판문점선언 이행추진TF 구성
국방부가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 국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남북 군사회담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이 TF에 국방부 실국장과 합동참모본부의 주요 인사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준비하는 TF"라며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의 조언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북한도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철거 작업을 금주 내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인 남북 장성급 회담을 비롯해 군사당국자회담과 국방장관 회담 등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올라…데미소다 20%↑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5월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감자와 무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돼 소비자들의 장보기 부담을 더하고 있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인기 음료 소시지 사탕의 가격이 이달 초를 기점으로 최대 20%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부터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250㎖)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랐다. 마찬가지로 동아오츠카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630㎖ 용량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됐고, 1.5ℓ 용량 제품 가격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6.1% 비싸졌다. ◆여자탁구 남북 단일팀, 1시간 30분 합동훈련
27년 만에 역사적인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 여자탁구 선수들이 밝은 표정 속에서 첫 합동훈련을 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과 김진명 감독이 지휘하는 북한 여자팀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1시간 30분 가까이 공동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남북 합동훈련은 한국의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진지희, 유은총(포스코에너지), 김지호(삼성생명), 북한의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 등 남북 선수가 파트너를 이뤄 진행했다. 첫 합동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일본과의 준결승에 나선다. 남북 선수 9명 전원이 벤치석에 앉을 수 있지만 경기 출전 인원은 3명이기 때문에 한국 5명, 북한 4명 가운데 양측 감독 협의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일교차 크고 쌀쌀…일부 강풍
금요일인 4일 전국이 대부분 맑은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은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쌀쌀하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강풍이 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전날(14∼20.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북부 지역은 국내 오염물질과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밤에 다소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미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02%) 오른 23,930.1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4포인트(0.23%) 하락한 2629.73,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5포인트(0.18%) 내린 708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경제 대표단은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해 무역 정책 협상에 나선다. 협상에 앞서 미국이 군대에서 중국 주요 기업이 만든 휴대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전역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재무장관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협정 수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커지는 양상이다.
◆김경수, 경찰에 참고인 출석…댓글·인사청탁 의혹 조사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씨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4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여러 의혹 관련 사항들을 놓고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거나 방조 및 묵인했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 또는 요청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철강 8개 품목, 올해 대미 수출 불가능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품목 중 일부는 이미 쿼터(수입할당)를 채워 올해 추가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통관 절차를 최근 공지했다. CBP는 54개 철강 품목별로 쿼터 수량을 명시하고 이미 올해 쿼터를 채운 품목은 미국으로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추가 수입이 불가능한 품목은 총 54개 품목 중 8개다. 파일용 강관은 할당된 480만7122kg를 이미 수출했다. 스테인리스 냉연, 스테인리스 주단강 잉곳, 스테인리스 평철 선재 및 비정형제품 등도 올해 더 수출하지 못한다.
◆국방부, 판문점선언 이행추진TF 구성
국방부가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 국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남북 군사회담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이 TF에 국방부 실국장과 합동참모본부의 주요 인사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준비하는 TF"라며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의 조언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북한도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철거 작업을 금주 내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인 남북 장성급 회담을 비롯해 군사당국자회담과 국방장관 회담 등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올라…데미소다 20%↑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5월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감자와 무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돼 소비자들의 장보기 부담을 더하고 있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인기 음료 소시지 사탕의 가격이 이달 초를 기점으로 최대 20%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부터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250㎖)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랐다. 마찬가지로 동아오츠카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630㎖ 용량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됐고, 1.5ℓ 용량 제품 가격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6.1% 비싸졌다. ◆여자탁구 남북 단일팀, 1시간 30분 합동훈련
27년 만에 역사적인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 여자탁구 선수들이 밝은 표정 속에서 첫 합동훈련을 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과 김진명 감독이 지휘하는 북한 여자팀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1시간 30분 가까이 공동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남북 합동훈련은 한국의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진지희, 유은총(포스코에너지), 김지호(삼성생명), 북한의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 등 남북 선수가 파트너를 이뤄 진행했다. 첫 합동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일본과의 준결승에 나선다. 남북 선수 9명 전원이 벤치석에 앉을 수 있지만 경기 출전 인원은 3명이기 때문에 한국 5명, 북한 4명 가운데 양측 감독 협의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일교차 크고 쌀쌀…일부 강풍
금요일인 4일 전국이 대부분 맑은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은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쌀쌀하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강풍이 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전날(14∼20.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북부 지역은 국내 오염물질과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밤에 다소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