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사건' 국회정상화 협상에 불똥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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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국회 정상화 협상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를 가격한 30대 남성의 우발적 단독 범행이 아닐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 밤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절대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조사를 지켜보겠지만, 보나 마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우발적 범행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현 정권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는 여야 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에 악재가 될 수 있다.
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인 '8일 오후 2시'에 맞추기 위해선 대화를 재개해야 하지만, 이번 폭행사건으로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된 데 이어 협상 모멘텀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협상 파트너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병문안했다. 유감을 표명하면서 협상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여야는 7일까지 드루킹 특검을 비롯해 각종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 회동 날짜도 다시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행 피해자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드루킹 특검, 추가경정예산안, 방송법,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등 현안에 대해 여야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다는 말도 나오는 만큼 폭행사건과는 별개로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를 가격한 30대 남성의 우발적 단독 범행이 아닐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 밤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절대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조사를 지켜보겠지만, 보나 마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우발적 범행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현 정권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는 여야 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에 악재가 될 수 있다.
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인 '8일 오후 2시'에 맞추기 위해선 대화를 재개해야 하지만, 이번 폭행사건으로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된 데 이어 협상 모멘텀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협상 파트너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병문안했다. 유감을 표명하면서 협상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여야는 7일까지 드루킹 특검을 비롯해 각종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 회동 날짜도 다시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행 피해자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드루킹 특검, 추가경정예산안, 방송법,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등 현안에 대해 여야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다는 말도 나오는 만큼 폭행사건과는 별개로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