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주열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노력… 시기가 문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리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실물지표에 더 신경"
    임지원 금통위원 내정자 "전문성 갖춰…다양성 측면서도 바람직"
    이주열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노력… 시기가 문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과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금융 불균형 누적이 빚을 부작용을 고려해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면서 물가보다 소비나 고용, 투자 등 실물지표를 더 신경 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중 4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때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이 한창이었지만 정치적 논의를 배제했다"며 "(통화스와프는) 중앙은행이 경제협력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고 그렇게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통화스와프 재개 논의를 하던 중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해 1월 논의를 중단했다.

    이 총재는 올해 3월 하순에만 해도 "정치·외교적 사안과 맞물려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며 재개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기류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로 관계가 악화한 중·일도 통화스와프 협정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총재는 "시기가 문제"라며 구체적인 재개 시점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중앙은행만으로 해결이 곤란한 문제"라며 "일본 쪽도 재무성 등 소관기관이 같이 협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번 회담으로 한일 고위급회담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마 련되면, 언제가 통화스와프 문제도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노력… 시기가 문제"
    이 총재는 통화정책에서 "소비, 투자, 관광객, 고용 등 실물지표를 물가보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 등에 따라 자연스레 물가안정 목표인 2%에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깔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최고인 1.6%를 기록한 것을 두고 "서프라이즈는 아니다"라며 "유가가 생각보다 높아졌지만 우리 경제 성장과 물가 전망을 큰 폭으로 수정할 만큼 더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3%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 상승률도 2%대에 수렴한다면 이걸(금리를) 그대로 끌고 갈 때 금융 불균형이 커진다"며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삼박자가 맞아떨어질 때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줄여나가는 게 맞다"며 "그런 상황이 언제가 될지는 우리가 가능한 데이터를 항상 종합적으로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살펴봐야 한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온라인 거래 확산으로 국내외 경쟁이 심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아마존 이펙트(Amazon Effect)'와 기술 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부작용에는 우려 목소리를 드러냈다.

    이 총재는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아마존 이펙트는 좋지만 물류 혁신으로 고용 안정성이 저해되는 점 등에서 거시경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에도 하방 압력이 생겼다"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기가 한층 까다로워졌다고 했다.

    아울러 "1, 2차 산업혁명 때는 분명 이득이 더 컸지만 3차 산업혁명도 고용 창출에 이익이 될지 물음표인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고용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지부진한 고용시장 상황을 두고는 "획기적인 방안은 없다"며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 정부라고 내세운다고 해도) 1년 안에 성과가 나겠느냐"며 조급해하지 말고 일관되게 꾸준히 고용시장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화해 무드에서 한은의 역할을 두고는 "통일에 여러 시나리오가 있고 그에 따라 중앙은행의 역할, 외환 관련 연구를 많이 해왔다"면서도 "당장 북한연구실 조직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군사적 목적 전용을 차단하기 위한 사이버 수단인 '개성페이' 도입 가능성에는 "개성공단이 가동되는 게 전제조건"이라며 "너무 앞서나간 얘기"라며 신중해 했다.

    고용 안정을 한은 목표에 명시하는 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기본 스탠스는 변한 게 없다"고 했다.

    한은은 그간 물가·금융 안정과 고용 안정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된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은 경제 상황에 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견해를 듣기 위한 한은 간담회의 '단골'이었다고 소개했다.

    남성, 교수 출신이 주류인 금통위에 해외 IB 출신이자 여성인 임 본부장이 추천된 것을 두고는 "다양성 측면에서 인선이 괜찮다고 본다"며 "임 본부장은 20여 년간 이코노미스트를 하며 경제 현장을 분석·예측하고 시장 생리도 잘 아는 등 전문성도 있다"고 평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신세계푸드 임직원, 논산 딸기 협력농가 일손 돕기 나서

      신세계푸드가 베이커리용 딸기를 공급하는 협력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신세계푸드는 지난달 31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딸기 협력 농가 ‘잠뱅이 농장’을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신세계푸드 임직원과 가족 4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참가자들은 딸기 수확철 인력 부족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모종 잎 제거와 딸기 수확, 선별 작업 등을 도우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봉사활동에는 신세계푸드와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 관계자들도 함께했다.잠뱅이 농장은 신세계푸드와 계약재배를 통해 베이커리용 딸기를 공급하는 협력 농가다. 신세계푸드는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논산시와 지역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논산 지역 농가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신세계푸드는 협력 농가에서 수확한 딸기를 활용해 제품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리 페스티벌’을 열고 논산 딸기를 활용한 케이크와 파이, 단팥빵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며 협력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딸기 수확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수확된 농산물을 제품으로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2. 2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개최…총상금 3300만원

      오뚜기가 '제4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OIF)'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주제는 '오뚜기 케챂'으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케챂을 기념해 케챂 제품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모집한다. 두 번째 주제는 'YELLOW'로, 오뚜기가 지닌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오뚜기 제품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응모 부문은 △일반 부문(19세 이상) △청소년 부문(13세~18세) △어린이 부문(7세~12세)으로 나뉜다. 1인 작업만 출품 가능하며(팀·공동 작업 불가), 1인당 출품작 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접수 기간은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 17시까지다.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규격과 형식에 맞춰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이미지 파일을 통한 온라인 심사로 진행되며, 1차 심사 통과 작품에 한해 2차 심사에서는 작품 실물을 제출해야 한다. 실물 작품은 방문 접수는 물론 우편,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1차 결과는 4월 17일 발표되며, 최종 당선작은 5월 8일 공개된다.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는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총 상금은 3300만원 규모로 △대상(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 각각 △최우수상(2명) 각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을 수여한다. '스위트홈상' 수상자 2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오뚜기몰 마일리지를 지급한다.오뚜기 관계자는 "일상과 가정에서 접하는 오뚜기가 식품이라는 테마를 넘어 사람, 공간, 시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창의적인 시선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

    3. 3

      이스타항공, 공항 내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 도입

      이스타항공이 공항 내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스타항공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청주·김해공항 국제선과 김포·청주·김해·제주공항 국내선의 셀프체크인 기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용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1월 운영을 시작했다.해당 시스템에는 △점자 키패드 △큰 글자 화면 △음성 안내 기능 등이 적용돼 시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직원의 도움을 받거나 대기 줄에 설 필요 없이 빠르게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다.이스타항공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교통약자 고객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에게 국내선 운임의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청각 장애인 등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승객을 위해 ‘기내 의사소통 카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