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 신약인 놀텍이 멕시코 식품의약품처로부터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멕시코 식약처는 최근 열린 ‘혁신 의약 기념의 날’ 행사에서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이 판매 등록한 놀텍을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치노인은 지난 3월 멕시코에서 놀텍 판매 허가를 받았다.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치노인은 멕시코 외에 중남미 10개국의 놀텍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일양약품은 멕시코 판매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300만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첫 멕시코 수출을 시작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놀텍은 기존 약물보다 효과 지속시간이 길고,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3세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다. 일양약품이 2009년 출시한 놀텍은 국산 신약 14호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