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고 치여 작년 2명 사망'… 환경미화원 근무여건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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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소차 덮개 후방조작 설치 추진…친환경 차량 개발도 건의
지난해 잇따른 환경미화원 사망사고 이후 광주시가 미화원 안전과 근무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차례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체·노조대표 간담회를 열어 미화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안전과 관련된 개선책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대책을 살펴보면 위생매립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의 폐기물 반입 시간을 기존의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는 오후 4시까지 쓰레기를 반입하고자 서두르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환경미화원 체육행사와 야유회 등에 연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 자치구와 협의해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을 위한 차량 경광등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안전복 지급, 차량 블랙박스 추가 설치 등도 추진한다.
특히 사망사고 원인이 됐던 청소차량 적재함 덮개를 차량 후방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예산을 확보,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또 오는 14일부터 5일간 홍콩·싱가포르를 다녀오는 상반기 해외선진지 견학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자치구별로 가로·가정환경미화원 1명씩 10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상·하반기 2차례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한국형 청소차량 개발을 정부에 건의해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승·하차가 쉬운 저상 차량과 친환경 청소차도 올해 안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9일 광주 남구 양과동 광주시 위생매립장에서 구청 용역업체 소속 50대 환경미화원이 쓰레기수거차 덮개에 머리가 끼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같은 달 16일에도 광주 남구 노대동 도로에서 50대 환경미화원이 쓰레기수거차 후미 발판에 올라탄 채 작업하다가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후진한 차량에 치여 숨졌다.
/연합뉴스
지난해 잇따른 환경미화원 사망사고 이후 광주시가 미화원 안전과 근무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차례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체·노조대표 간담회를 열어 미화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안전과 관련된 개선책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대책을 살펴보면 위생매립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의 폐기물 반입 시간을 기존의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는 오후 4시까지 쓰레기를 반입하고자 서두르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환경미화원 체육행사와 야유회 등에 연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 자치구와 협의해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을 위한 차량 경광등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안전복 지급, 차량 블랙박스 추가 설치 등도 추진한다.
특히 사망사고 원인이 됐던 청소차량 적재함 덮개를 차량 후방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예산을 확보,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또 오는 14일부터 5일간 홍콩·싱가포르를 다녀오는 상반기 해외선진지 견학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자치구별로 가로·가정환경미화원 1명씩 10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상·하반기 2차례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한국형 청소차량 개발을 정부에 건의해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승·하차가 쉬운 저상 차량과 친환경 청소차도 올해 안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9일 광주 남구 양과동 광주시 위생매립장에서 구청 용역업체 소속 50대 환경미화원이 쓰레기수거차 덮개에 머리가 끼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같은 달 16일에도 광주 남구 노대동 도로에서 50대 환경미화원이 쓰레기수거차 후미 발판에 올라탄 채 작업하다가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후진한 차량에 치여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