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파주 DMZ안보관광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으로 임진각이 북적이고 있다. 파주시 제공
연휴를 맞아 파주 DMZ안보관광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으로 임진각이 북적이고 있다. 파주시 제공
4·27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셔틀버스로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파주 DMZ안보관광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도라산전망대~도라산역~통일촌을 경유하는 세 시간 코스의 DMZ안보관광 이용객이 연휴를 맞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안보관광 체험자는 정상회담 이전 일요일(4월22일) 1481명에서 지난 6일에는 3143명으로 증가했다. 정명자 파주시 DMZ관광팀장은 “이번 연휴에는 관광객이 매표 시간 세 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파주시에서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DMZ안보관광 셔틀버스는 평일 9회, 주말 15회 운행된다. 도라산전망대에서는 개성 송학산, 김일성 동상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남쪽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을 거쳐 민간인통제구역 내 통일촌에 도착하면 지역특산물인 장단콩과 사과즙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파주=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