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남 담양 죽녹원 및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담양 별빛여행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죽녹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즐기고 있다. 올해 축제는 축제기간동안 고르지 않은 날씨속에서도 47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의 품격을 드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데이트를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7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5)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8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유치원 앞에서 술에 취해 욕설하며 통학버스를 가로막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여성 교사에게 "예쁘게 생겼는데 나랑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한 유치원 교사가 "취객이 유치원에 들어오려고 하면서 난동을 부린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에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씨는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1시간 뒤 유치원에 또 찾아갔다. 그는 출입문 앞에서 "내가 뭘 잘못했길래 신고했느냐"며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 조사 결과, 과거에도 A씨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이나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치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교사를 협박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