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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ELS] 亞 고배당 리츠로 중위험·중수익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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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식이야기

    장인수 <홍콩 안다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돌아온 ELS] 亞 고배당 리츠로 중위험·중수익 노리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작년 한 해 크게 상승한 뒤 올해 소강상태를 보이자 높아진 주가지수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를 중심으로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 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연 2% 수준의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라면 아시아의 고배당 리츠와 인프라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싱가포르에는 연 4~7%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돼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리츠뿐만 아니라 쇼핑몰, 호텔, 물류센터 심지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리츠도 있다. 배당금 역시 분기, 반기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유명한 복합 쇼핑몰 ‘클라키’와 ‘래플스 시티’를 보유한 캐피털랜드 몰 트러스트는 2002년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로 상장된 리츠다. 주로 쇼핑몰과 같은 유통 관련 부동산에 투자해 입점 업체에서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분배하는 리츠다. 연간 5% 수준의 배당금을 분기마다 나눠 지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케펠 데이터센터 리츠는 아시아의 유일한 데이터센터 리츠로서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연 5% 수준의 배당금을 제공한다.

    인프라 펀드 역시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게 통신 기지국 인프라 펀드다. 인프라 펀드가 이동통신사에 기지국을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가 주요 수입원이다. 순수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태국의 디지털 텔레커뮤니케이션은 7%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리츠와 인프라 펀드가 높은 배당 수익률을 올리고 일반 주식보다 변동성이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의 역량과 보유 자산이 부실하다면 향후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할 때 리츠와 펀드에 포함된 자산이 무엇이며 얼마나 분산돼 있는지 보고 매니저의 운용실적도 확인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츠와 인프라 펀드는 단순한 구조로 인해 개인투자자가 일반 기업보다 분석하기 쉽다는 장점이 크다.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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