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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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6포인트(0.62%) 오른 2476.5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서 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17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기관은 1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4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336억원 순매도)를 합해 3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2%대 강세다. 종이목재,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 증권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수 방향성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8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JCPOA) 관련 발표를 한다는 점에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닷새 만에 오름세도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5.37포인트(0.63%) 오른 861.7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8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0.10%) 오른 10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