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범 父 "술 안 마시는 순수한 아들" … 김성태 "장래 생각해서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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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父 "아들 배후 없어" 호소
김성태 폭행범 구속 "도주 우려 인정"
김성태 "폭력 안되지만..관대한 처분해 달라"
김성태 폭행범 구속 "도주 우려 인정"
김성태 "폭력 안되지만..관대한 처분해 달라"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천막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ZA.16657965.1.jpg)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1)씨의 아버지는 직접 언론사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아들의 구속이 옳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글을 통해 "아들의 구속영장심사가 있기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아 글을 올렸다"며 "제 아들은 항상 남에게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순수한 청년이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이어 "아들을 사주한 사람도 배후도 없다. 어깨에 깁스를 하고 강원도에 면접을 보러 간 아들이 무슨 정치 계획이 있겠냐"며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청년이 왜 돌발행동을 했는지 관심을 가져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폭행범 父 김씨 제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ZA.16655526.1.jpg)
김 원내대표는 이어 "‘드루킹 게이트’로 촉발된 엄중한 정치상황에서 빚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차후 수사과정에서 선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은 ‘드루킹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이 무거운 정치적 책임을 통감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근절되어야 하지만, 자식같은 한 젊은이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그의 이력에 한 줄의 폭력전과가 부여되는 데 대해서는 부모된 심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7일 오후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해 조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