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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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한 시간 안에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 장소가 정해졌고 시간과 날짜가 결정됐다"며 "우리는 회담의 성공을 고대하며 이는 북한, 한국, 일본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들의 석방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면서 "아직 그들의 석방에 대해 협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협정은 일방적이며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상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서 "이 협정으로는 이란 핵폭탄을 막을 수가 없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