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자동차향 리드프레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장화 수혜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전상용 연구원은 "리드프레임 매출 중 자동차향 매출은 2015년을 기점으로 20%가량 매년 성장해왔다"며 "기존 은 도금 방식에서 탈피해 금, 은, 니켈, 팔라듐을 섞어 코팅하는 PPF도금기술로 이미 신뢰도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주식회사 엠디에스라는 상호명으로 설립돼 2016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3250억원, 영업이익은 338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이 10.42%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리드프레임 79.39%로 가장 높다. 이중 차량용 매출은 약 35%, 사물인터넷(IoT)은 약 43%, 기타 22% 등이다. 고객군은 약 80여 곳 이상으로 매우 다변화 돼 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매출의 97%가량이 해외 매출로 환율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주력 매출원인 리드프레임의 대부분은 구리로 이뤄져 있는 만큼 원자재 가격에 대한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텍사스 인스트루멘트와 보쉬 같은 세계적인 전장부품기업과 제품 테스트 중에 있다"며 "ECU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핵심적인 요소 두가지(방열성, 습도내구성) 모두 가장 높은 등급을 보유해 납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