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개발' 나로우주센터 방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한창인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작년 7월 취임한 유 장관이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장관은 "올해 10월 예정된 시험발사가 한국형발사체 개발 성공을 위한 주요 이정표"라며 연구자들에게 시험발사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형발사체에 들어가는 75t급 엔진의 연소 시험 과정을 확인하고, 우주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한국형발사체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올려놓는 3단형 우주 발사체다.

1단은 75t급 엔진 4기, 2단은 75t급 엔진 1기, 3단은 7t급 엔진 1기로 각각 구성됐다.

시험발사는 75t급 엔진의 비행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 엔진 1기로 시험발사체를 만들어 쏘아 올리는 것을 뜻한다.
유영민 과기장관 "우주분야 창업·민간참여 활성화"
한편 유 장관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학생 및 우주 분야 창업가들과 만나 우주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젊은 연구자를 위해 우주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의 우주개발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