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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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24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폭을 1%대로 다시 확대했다.

9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내린 2448.4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2420선까지 후퇴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46억원, 81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20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78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728억원 순매도)를 합해 1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 철강금속 업종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은행, 의료정밀, 화학 등이 1~2%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변동성이 큰 흐름을 나타내는 코스닥은 1%대로 상승폭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0.85포인트(1.31%) 오른 838.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830선에서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 장중 한때 815.27까지 밀렸다. 코스닥이 장중 810선으로 밀린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우려로 증시가 급락한 지난 2월6일(장중 저가 814.46) 이후 처음이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오후 들어 지수는 다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3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9억원, 4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0.54%) 오른 108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