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허리통증' 박근혜 네 번째 병원행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이 9일 극심한 허리통증을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치소를 나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허리 통증이 심해져 일반적인 거동조차 힘든 수준”이라며 “주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구체적 내용은 개인의료정보여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로 인해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28일에는 발가락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한 달 뒤인 8월30일에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11월16일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서울성모병원에서 MRI 촬영 등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