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LG”의 주인공 LG전자가 고객에게 사랑을 베푸는 방법
“사랑해요 LG”를 외치던 LG전자가 고객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10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ThinQ의 구매 고객에게 중고폰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의 세부 보상액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LG G7 ThinQ를 구매하면 최대 16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LG전자가 LG 스마트폰을 사용해 온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심한 모습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지난 달 프로그램 실시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고객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당초보다 강화했다.

이에 따라 대상 LG 스마트폰을 기존 6종에서 19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최대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시기에 출시된 프리미엄 단일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군 전체를 보상해 달라는 요청과 경쟁사 프리미엄 제품 수준의 가격을 보상해 달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LG전자는 중고폰 판매 시 기존 사용자들이 가지는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점까지 배려했다. 개인 정보 파기 전문 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하고,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최대 1억원 보상 보험도 제공한다.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오픈하는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의 고객 사랑은 LG G7 ThinQ 가격 정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LG G7 ThinQ의 스펙은 전작 대비 뛰어나다는 평이 중론이다. 더 커지고 밝아진 디스플레이, 더 풍부해진 사운드, 더 똑똑해진 AI 기능 등 한층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LG G7 ThinQ의 출고가를 경쟁사나 전작보다 낮게 책정해 이통시장에 기분 좋은 파란을 예고했다. LG G7 ThinQ 출고가는 89만8700원으로, 지난 해 출시한 LG G6(89만 9800원)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또 최근 출시한 경쟁 제품 출고가가 95만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비슷한 스펙을 갖춘 LG G7 ThinQ는 그보다 낮은 가격을 갖춰 거품을 뺀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다.

지난 8일 G7 ThinQ 공개행사에사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은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 기조에 맞춰 가격 거품은 줄이면서 보다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가려는 LG전자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