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화 연구원은 "내수에서 싼타페, 코나 신차 효과가 지속돼 노후화된 모델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중국에서 최소 6월까지 이어지는 강한 기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지역에서 기대했던 기저 효과는 발휘되지 않고 있어 전체적으로 회복의 강도는 기대 수준보다 약하다"면서 "수출은 아중동이 회복될 때까지, 미국 지역은 신형 싼타페가 출시될 때까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했다.
기아자동차에 대해선 "5월에도 신차 생산과 기저 효과로 공장 출고량은 회복세를 이어 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소매 판매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류 연구원은 "중국 공장은 지난해 사드 영향의 기저효과로 생산량이 106% 증가했지만 소매 판매는 21% 성장하는데 그치고 미국 공장도 생산량이 24% 증가했지만 소매 판매는 오히려 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