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일자리 미시적 분석 중…할 수 있는 것들 챙겨보겠다"
"문재인 정부 1년…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패러다임 초석 마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년간 다양한 성과에도 일자리 문제 등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했다.
김동연 "일자리 문제 아쉬움…추경 조속히 심의해야"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들이 삶의 질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청년 실업 등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 부총리는 "세부 업종별로 일자리를 미시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모든 업종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국회에 제출된 청년 일자리 추경의 조속한 심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초 국회에 청년 취업난과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드루킹' 사건 등에 밀려 한 달이 넘도록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소득이 개선된 점을 성과로 뽑으면서도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 등 중장기 위기 요인에 대해서는 올해 중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년 전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복합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운용해 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