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1분기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면서 “하반기에는 단일 게임 의존도가 높아 적용 받던 할인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컴투스는 2분기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의 4주년 프로모션이 예정됐다. 3분기에는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4분기에는 서머너즈워 MMORPG가 신작 게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4주년 이벤트와 길드 업데이트가 예정돼 트래픽과 매출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3, 4분기에는 신작 게임이 출시돼 매출 다변화와 탑라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작 효과로 서머너즈워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도 점차 감소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국내 게임 업체들의 18년 평균 PER인 16.1배를 적용해 컴투스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산정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