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몰랐다더니…MBC '전참시' 카톡방 대화 공개 ' 2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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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겨레 측은 '전참시' 측이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세월호' 화면 사용에 대해 반박하는 보도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 가운데 조연출과 FD는 세월호 화면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담당 FD는 조연출이 주문한 속보성 화면 중 11개 클립을 찾아 자료 폴더에 올렸고, 이 중 3개의 클립이 세월호 화면이었다.
단톡방에서 이들은 "세월호 화면인데 넣어도 되냐"는 식의 질문이 오갔고, 조연출은 해당 그림을 인지할 수 없도록 블러(모자이크) 처리 해 달라고 했다.
조연출은 이 그림을 받아 지난 5일 밤 방송된 '전참시'에 넣었다.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화면이다.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세월호 참사 화면을 사용한 점과 어묵을 먹는 장면을 특히 연관시켰다는데 대해 분개했다.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희화화한 적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영자는 이번 주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오디오 위주의 짧은 편집이라 최종 편집본을 확인할 때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 외부 전문가를 섭외해 긴급조사위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12일,19일 2주간 결방된다.
하지만 '몰랐다'라고 해명했던 MBC와는 다른 상황이 보도되면서 2차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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