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 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위해 최대 압박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재확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선의의 신호를 봤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여러 번 말한 대로 눈을 부릅뜨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확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억류 미국인 3인의 석방, 북측의 탄도미사일 실험 및 핵 프로그램 연구·개발 중단 등을 제시했다,

이어 "우리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지속해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무언가 일어나길 보고 싶어한다는 걸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단지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그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나 다른 대표자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날 한국 측이 참석하는 계획이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이 전체 과정에서 파트너였으며 문 대통령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2일 방미하게 된다. 우리는 한국과 계속 보조를 맞춰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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