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중재 나설까…핫라인 통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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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역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북미 정상의 비핵화 협상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간극을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미 구축돼 있는 김 위원장과의 '핫라인'을 이용해 다음주 중 첫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향하기 전이 될 거능성이 크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현재 남북은 통화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실행에 옮기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미국의 대북 체제 보장과 관계 정상화를 통한 밝은 미래를 보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핵화 이행을 위해 김 위원장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북한의 핵 포기와 체제 보장 경제지원을 맞바꾸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거듭 각인시키는데 주력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두 번째 김 위원장 면담 후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에게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10일 "매우 좋은 일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한 측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을 '만족스러운 합의'라고 표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북미 정상의 비핵화 협상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간극을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미 구축돼 있는 김 위원장과의 '핫라인'을 이용해 다음주 중 첫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향하기 전이 될 거능성이 크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현재 남북은 통화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실행에 옮기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미국의 대북 체제 보장과 관계 정상화를 통한 밝은 미래를 보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핵화 이행을 위해 김 위원장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북한의 핵 포기와 체제 보장 경제지원을 맞바꾸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거듭 각인시키는데 주력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두 번째 김 위원장 면담 후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에게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10일 "매우 좋은 일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한 측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을 '만족스러운 합의'라고 표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