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베트남에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VTV6에 오는 8월 방영 예정인 뷰티 전문 프로그램에 30개의 뷰티·아이디어 생활용품 간접광고하게 된다.

중진공은 광고비용(1000만원)의 50%를 지원한다. 또 촬영현장 대응 등 PPL(간접광고상품)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출연진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간접광고 영상 홍보, 베트남 호치민 내 오프라인 시연 행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방송 관계자의 2차 심사 평가 의견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간접광고 모집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에서 프로그램 세부 정보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은 2016년 국내 지상파 드라마 간접광고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원범위를 국내 케이블·예능·교양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160건의 간접광고를 진행했으며 지원 업체들의 간접광고 방영 전·후 평균 매출액이 13.4% 증가하는 등 홍보·마케팅의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 잡아왔다.

유인규 중진공 수출마케팅사업처장은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홍보 방안을 찾기 힘들었던 중소벤처기업이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적극 마련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