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상 첫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개막되는 시기 서울을 동아시아와 세계적 도시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 직전 마지막 일정으로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석한 뒤 "그동안 서울의 여러 정책은 전국의 모델이 됐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앞으로 한 달가량 선거운동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선거운동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서울 발전을 위한 여러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6·13 지방선거 투표일을 30일 앞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등록 직후 박 시장의 모든 직무는 중지되고 서울시는 윤준병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재로 전환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직무정지 이후에도 여느 때처럼 민생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하면서 내부 단속에 나섰다. 그는 "사람에 투자하는 서울로 가는 여정엔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며 "시민의 행복을 돌보느라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사람에 투자하는 서울로 가는 여정엔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시민의 행복을 돌보느라 지친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서울시는 부지런히 시민들의 삶을 바꿔왔다"면서 "단번에 보이지 않았고, 불의한 힘이 가로막아도 멈추지 않고 천만 시민의 삶을 지켜온 경험과 실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