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본회의’ 놓고 막판 대치
민주당 "오늘 본회의 참석해 의원 사직서 처리"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시한인 이날 안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의 정례회동 등을 통해 본회의 개의 문제를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민주당 김경수(경남 김해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등 4명의 사직서가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이들 지역의 보궐선거는 6월 선거와 동시에 치를 수 없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거나 개의 이후 부결되면 이 지역의 보궐선거는 내년 4월에야 가능하다.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 안건이 처리되려면 147석(재적 과반)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무소속 의원 등이 출석할 경우 최다 149석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에는 동참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명백히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드루킹 특검법, 국회의원 사퇴처리 일괄처리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