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神 장식·돌궐 왕관… 몽골 유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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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16일부터 '칸의 제국 몽골' 특별전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표 유물 536점 전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표 유물 536점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6일 개막하는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은 이 거대한 땅 몽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자리다. 몽골에서 인류가 살기 시작한 80만 년 전 선사시대부터 흉노, 돌궐 등이 세운 고대 유목 제국, 칭기즈칸의 몽골제국과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족들이 남긴 대표 유물 536점이 전시된다.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 몽골 국립박물관, 복드 칸 궁전박물관이 전시를 위해 소장품을 내놓았다. 그중 16건 90점은 몽골 국가지정문화재다.

8세기께 돌궐 카간(황제)의 제사유적에서는 화려한 금관을 비롯해 금제품 78점, 은제품 1878점, 보석 26점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돌궐 제2제국의 장군이었던 퀼 테긴의 두상, 각종 무기류와 갑옷, 13~14세기 파라오 모양의 가면, 불교 유물 등도 전시된다. 전시는 7월17일까지.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유아 3000원.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16~20일엔 무료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