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 박지성 해설위원의 사적인 모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박지성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참석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열띤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던 중 한 기자가 배성재 아나운서에게 사석에서 박지성은 어떤 사람인지 묻는 질문을 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박지성은)의외로 사석에서 굉장히 재밌고 친절하며 아이에게 좋은 아빠이다.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며 일반 축구팬들은 잘 알지 못하는 박지성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능숙하게 방송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자신의 생각을 무리없이 풀어낸다. 박지성은 생각보다 훨씬 스마트하고 정확하고 판단력이 빠른 사람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웃기고 농담을 많이 한다. 재밌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최근 배성재 아나운서에게 준 시계 선물을 언급하며 "비싼 선물을 했더니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4일에 개막된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밝힌 '박지성 의외의 모습'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