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체포됐다.18일 여수경찰서는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두 딸을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출근한 후 범행을 저질렀으며 4시간 뒤인 오후 12시 40분께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남편의 책임 소재도 조사할 전망이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1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18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의사 A씨와 여성 B씨를 긴급 체포했다.A씨와 B씨는 이날 새벽 3시30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프로포폴이 들어간 주사기와 바늘 등을 발견해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와 충격을 줬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를) 신속하게 특정해서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12일 신고 접수 후 동작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피의자가 특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2일 관련 신고를 접수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해당 게시물에는 흉기 사진과 함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반대 시위를 벌이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한 동덕여대 재학생이 학내 농성을 하는 이유로 "우리는 동덕여대로 알고 입학했는데 왜 논의 없이 전환하려 하나"라며 "이건 약간 '입시 사기' 같은 거다. 삼성 입사했는데 대표가 갑자기 샤오미로 이름을 바꾸는 것과 같은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이전에도 통보식으로 전환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시위를 거하게 하지 않으면 또 통과될 거라는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는 10대를 위한 뉴스 커뮤니티 '하이니티'에 공개된 후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는 우리 대학이 여성 대학으로서 작용하는 그 역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하는데 사회에 여전히 여성을 타깃으로 한 혐오 범죄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나"라며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한 사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다. 근본적으로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