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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미 국채를 계속 팔아대는 나라가 드러났습니다. 무역전쟁중인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우방중 하나인 일본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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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값 하락은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소매판매는 당초 0.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0.8%오른 것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기대 수준이었지만 3월 소매판매가 상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제에 믿음을 확인해줬습니다. 또 뉴욕연방은행은 5월 뉴욕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5.8에서 20.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는 15.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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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위인 일본은 지난 3월에도 159억달러 어치를 팔아치워 지난달에 이어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의 3월말 미 국채 보유액은 1조435억달러로 지난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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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3월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던 때입니다. 특히 엔화에 대한 약세가 유독 심했죠. 일본인들이 달러 표시 채권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