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 여파에 올라…외국인 '사자'
17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오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사자'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0.39%) 오른 2469.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6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 관련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52포인트(0.25%) 상승한 2만4768.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41%) 높은 2722.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7포인트(0.63%) 오른 7398.3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1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건설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 도 상승하고 있다.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등이 강세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5.41포인트(0.64%) 오른 855.7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35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과 10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오른 10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