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 염소 누출…소방당국 "현재 부상 3명"

염소 누출 사고 난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은…3년 전에도 폭발사고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현재까지 부상자는 3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구급차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1명은 자가 치료를 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면서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고부가 염소화 PVC(CPVC) 공정의 제품 출하 과정에서 배관 등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은 2015년 7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직원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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