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이상윤 "이성경과 9살 차, 신장으로 극복…평균 180 커플"
'어바웃 타임' 이상윤이 9살 연하의 이성경과 로맨스 호흡에 대해 귀띔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 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에서 이상윤은 수명시계를 보는 최미카(이성경)의 귀여운 유혹의 목표물이 되는, 완벽한 조건에 서늘한 매력을 장착한 MK그룹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 역을 맡았다. 지상 최대의 과제가 기업 승계인 '극 현실주의자'이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 캐릭터다.

이상윤은 "겉으로 보기엔 까칠한 인물인데 사실은 누구보다 내면은 따뜻하고 마음을 안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다가가는 것이 큰 매력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성경과 9살의 나이 차에 대해 "많은 것도 아니지 않나. 한 바퀴도 안 돌았다. 나이차가 나지만 신장이 비슷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평균 180cm 커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윤은 또 "어린 이성경에 비주얼적으로 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피부과도 다니고 살도 빼고 옷차림도 신경썼다. 연기적으로도 매력적인 남성으로 보이게 노력 중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성경은 "예능을 하셔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멍뭉미가 있다. 귀여운 매력들이 잘 산다. 미카와 도하가 붙었을 때 알콩달콩한 모습이 잘 살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바웃 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최미카(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이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드라마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두 번째 스무살' 등을 연출한 김형식 감독과 신예 추혜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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