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숲은 생각한다
캐나다 맥길대 인류학 교수인 저자가 아마존 숲속 생물 및 원주민 루나족과 함께하면서 체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쓴 책이다. 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루나족의 애니미즘은 생존을 위한 탁월한 통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삶이다. 재규어와 개미핥기, 대벌레와 솔개, 선인장과 고무나무 등 아마존 생물의 생존 전략도 엿볼 수 있다. 미국인류학회에서 주는 학술상인 그레고리베이트슨상을 받은 책이다. (사월의 책, 456쪽,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