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발진으로 숨을 쉬지 못했던 남자 아이가 지역 파출소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3분 만에 응급실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받았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3시24분쯤 수원서부경찰서 고색파출소에 아이를 안은 부모가 다급하게 뛰어들어왔다. 이들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근처를 지나다 아이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아이는 고열로 의식이 혼미해진 채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고색파출소 이종한 경장과 김태영 경사는 즉시 아이와 엄마인 30대 A씨를 아이를 순찰차에 태우고 응급실로 향했다. 파출소에 남은 경찰들은 119에 상황을 공유하고 근처 병원에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다행히 순찰차가 향하던 병원에서 응급실 수용이 가능했다.이 경장은 사이렌을 켜고 전속력으로 달려 평소에는 10분 정도 소요되는 3.3㎞ 거리를 3분 만에 도착했다. 돌발성 발진으로 인해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아이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안정을 되찾았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며칠 뒤 파출소를 다시 찾은 A씨는 "아이가 갑자기 의식이 흐려져 다급한 순간이었는데,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이 경장은 "다급히 들어온 A씨를 부부를 보고 본능적으로 순찰차로 뛰어간 것 같다.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의 위치를 숙지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지체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무사해 다행"이라며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연인에게 의료용 메스로 상해를 입히고 샤워기로 목을 조른 의사가 경찰에 검거됐다.서울 방배경찰서는 50대 남성 정형외과 의사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쯤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 B 씨의 목을 샤워기로 감고, 의료용 메스로 B씨의 왼손 엄지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들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로부터 "A씨가 메스로 동맥을 그으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휴대폰 안에 숨겨져 있던 의료용 메스를 발견해 압수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당시 A씨는 싸운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한민국 법률시장을 이끄는 최고의 변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경제신문·한경비즈니스는 한국사내변호사회와 함께 2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2024 베스트 로이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 법무담당자와 사내변호사 2141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금융·M&A 등 14개 분야에서 4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현직에서 실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최정상급 법률 전문가들이 저마다의 빛나는 성과를 자랑했다. 금융·M&A, 현직 출신 '맹활약'금융 분야는 율촌 김시목·세종 황현일·화우 최은철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시목 변호사는 4대 시중은행 책무구조도 자문과 30여개 금융기관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자문을 맡았다. 황현일 변호사는 금융위 사무관 출신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KB국민은행 리브엠 등 디지털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은철 변호사는 금감원 제재심의위 주요 사건을 대리하며 금융규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M&A·IPO 부문에서는 율촌 이진국·세종 장재영·태평양 장호경 변호사가 선정됐다. 이진국 변호사가 현대차·한화·롯데그룹 M&A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IPO 자문을 맡았다. 2019년부터 매년 베스트 로이어에 선정된 장재영 변호사는 SK E&S 신설 자회사 상환전환우선주 발행과 SK에코플랜트 합병을, 장호경 변호사는 KKR의 태영인더스트리 인수 등을 자문했다. 조세·국제중재 전문가 '합리적 해법' 제시조세·관세 분야는 율촌 이종혁·세종 백제흠·태평양 조무연 변호사가 선정됐다. 이종혁 변호사는 조세 전문가로 대기업 오너 조세형사 사건에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