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1등 LG, 고객 위하여 기술 개발, 사업구조 고도화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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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어록으로 보는 발자취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995년 취임 이후 정도경영, 도전정신, 인재중시 철학으로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이 생전에 남긴 어록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고객 위한 기술개발이어야 합니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1995년 LG전자 평택공장 방문)
●“어려워도 R&D 투자는 줄이지 않아야 합니다.”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였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연구개발) 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009년 3월 임원세미나)
●“오픈 이노베이션 하십시오.”
똑똑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 못 당합니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2010년 7월 연구전문위원 만찬)
●“좋은 인재가 있다면 제가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2011년 9월 인재개발대회)
●“사업 구조 고도화는 LG의 과제입니다.”
사업 구조 고도화는 LG가 70년을 넘어 영속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변화에 뒤처지거나 경쟁력 회복이 어려운 사업들은 근본적으로 사업 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성장 사업은 힘을 모아 제대로 육성해야 하겠습니다. (2017년 신년사)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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