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첫 임기내 북핵위기 '윈윈'으로 끝내길 원해"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첫 임기(2021년 초) 내에 북핵 위기를 끝내고 싶어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이자 상원 군사위 소속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말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북핵 위협)을 '윈-윈(win-win) 방식'으로 끝내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문대통령, 오늘 미국 출국…트럼프와 비핵화 로드맵 조율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박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 공식 실무방문길에 오른다. 22일에는 오전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오께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 뒤 주요 참모들을 참석하게 해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 국회, 오늘 본회의서 특검·추경·체포동의안 처리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 국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법제사법위원회도 이날 오전 9시 20분에 드루킹 특검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여야는 이후 본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표결에 부쳐진다.

◆ 송인배로 번진 드루킹 사건…靑은 '부적절행위 없었다' 조사종결

포털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기소된 김 모(필명 '드루킹')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외에도 문 대통령의 수행 역을 도맡아 온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과거에 만난 사실이 20일 드러났다. 송 비서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드루킹의 '실체'를 알지 못한 채 지난 대통령선거 전까지 모두 네 차례 만나 정국 현안 방담 같은 일반적 대화만 나눈 것이 전부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해소해야 할 의문점을 남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재초환 공포에 강남 재건축 거래 '뚝'…"2억원 싸도 안팔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이하 재초환) 부담금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며 강남 재건축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재초환 대상은 매수문의가 끊겼고,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단지들도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는 연초 호가가 최고 1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2억원 떨어진 14억5000만∼15억원에 매물이 나오지만 거래가 잘 안된다.

◆ 맑고 포근한 날씨…미세먼지 농도 '좋음'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 기온은 16∼2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풍이 불고, 남해 상과 제주도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