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브라보 빌리어드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7전8큐’ 시즌2 현장공개에서 전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수로, 레이첼, 미미, 신수지, 키썸, 소연, 정소미, 조정민, 모니카 등이 출연하는 ‘7전8큐 시즌2’는 8명의 승부사들이 국내외 최정상 당구 선수들에게 3개월간 당구를 배우면서 마주치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당구 성장스토리를 담은 리얼 당구 예능으로 오는 28일 방송 예정이다.
“지금의 아픔에 너무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곧 이겨낼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 우리 모두 우울증에 걸릴 판이다. 잘 안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궁극으로 구원하는 것은 문학과 예술이다. 문화가 내재한 힘만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한 말이다.부서진 일상을 일으켜 세우는 '렛 미 인'오는 15일 재개봉하는 스웨덴 출신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걸작 ‘렛 미 인’은 2008년 개봉한 영화다. 17년 전이다. 한국에선 서울 저동의 중앙시네마에서 상영됐다. 당시 중앙시네마는 폐관(2010년) 직전이어서 낡고 냄새까지 나는 데다 등받이도 낮았다. 옛날식 극장이지만 좋은 영화라면 마다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찾는 그런 극장이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앞에 앉은 남자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단순히 우는 것이 아니라 뒤에 앉은 내가 알 수 있을 만큼 몸을 흔들며 울기 시작했다. 남자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옆에 앉은 여자가 영화에서처럼 알고 보면 드라큘라여서일까. ‘렛 미 인’은 슬픈 뱀파이어(카레 헤레브란트·사진)의 이야기다. 죽지 않는 여자, 어린 모습 그대로의 드라큘라 여자아이를 평생 사랑하며 그녀를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피가 필요하니까) 남자(들) 얘기다. 사랑은 공포이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얘기를 품고 있다. 영화 ‘렛 미 인’은 무서운 영화가 아니다. 잔인한 영화도 아니다. 오히려 세상사의 고통과 고뇌를 잊게 해준다. 힐링이라는 건 한참을 울고 난 후의 카타르시스 같은 것이다.죽음과 사랑은 동의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이 작품은 샌드라 불럭이 나온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최종회까지 단 2회만 남겨놓은 가운데, 원작 소설을 집필한 건어물녀(필명) 작가가 작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건어물녀 작가는 2일 서면으로 진행한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국내보다 유달리 해외 반응이 더 뜨겁다고 느껴진다"며 "그 현상을 내심 신기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드라마라는 완전히 다른 매체로 각색된 작품을 보는 건, 덩달아 긴장도 되고, 가끔은 발가벗겨진 기분마저 든다"며 "그래서인지 매주, 조금은 경직된 자세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비밀스러운 로맨스와 스릴러를 그려낸 작품. 건어물녀 작가가 2022년 11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쇼윈도 부부 백사언, 홍희주 역에 배우 유연석, 채수빈이 각각 캐스팅된 가운데, 납치 전화로 시작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는 과정과 납치범을 추적해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여지는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건어물녀 작가는 "실제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며 "한 통의 전화로 삶이 바뀌어본 적이 있는데, 그 경험
배우 채림의 전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한국에서 아들과 만났다. 가오쯔치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가오쯔치는 아들 민우와 식사를 하고, 스케이트, 클라이밍 하는 모습을공개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2014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채림은 최근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아들과의 제주 생활을 공개했다.채림은 지난 4월 이혼 후 7년 만에 전남편과 아들이 재회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아빠 보고 싶다'고 말을 해서 먼저 연락했다"면서 "언제나 1순위는 아이이기 때문에 저의 아픔 그까짓 거 잠깐 접어도 된다. 나한테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끝날 수가 없는 인연이지 않나"라고 전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