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토페스티벌, 31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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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이 오는 31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아우리의 붕괴'로 해외 30여명, 국내 70여명 작가의 작품 800여점이 전시된다.
'아우라의 붕괴'는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이 제시한 화두로, 기술진보로 작품의 대량 복제가 가능해진 시대에 예술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올해 전시는 '앨리스의 부활', '발상의 언저리', '시각의 관점' 등 6개 소주제로 펼쳐진다. '앨리스의 부활'은 이번 전시의 주제전에 해당한다. 대만 사진가 대니얼 리의 작품은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합성한 포토몽타주로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상 생활의 모습에 다소 엉뚱한 장면을 합성해 넣은 스위스 작가 존 빌헬름의 사진은 상상력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발상의 언저리'에선 사진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미국의 그레그 시걸의 작품은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소비한 음식을 그대로 재구성한 뒤 인물과 함께 찍은 것으로, 일상화된 과소비를 비꼰다. '시각의 관점'에 전시되는 신경훈의 '북극해빙' 시리즈는 한국경제신문 사진기자인 신씨가 한국의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동승해 북극해 해빙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지구의 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해빙의 신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올해올 5번째인 이 전시회는 국내 최대의 사진축제로 자리잡았다.
김경갑 기자 kkk@hankyung.com
'아우라의 붕괴'는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이 제시한 화두로, 기술진보로 작품의 대량 복제가 가능해진 시대에 예술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올해 전시는 '앨리스의 부활', '발상의 언저리', '시각의 관점' 등 6개 소주제로 펼쳐진다. '앨리스의 부활'은 이번 전시의 주제전에 해당한다. 대만 사진가 대니얼 리의 작품은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합성한 포토몽타주로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상 생활의 모습에 다소 엉뚱한 장면을 합성해 넣은 스위스 작가 존 빌헬름의 사진은 상상력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발상의 언저리'에선 사진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미국의 그레그 시걸의 작품은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소비한 음식을 그대로 재구성한 뒤 인물과 함께 찍은 것으로, 일상화된 과소비를 비꼰다. '시각의 관점'에 전시되는 신경훈의 '북극해빙' 시리즈는 한국경제신문 사진기자인 신씨가 한국의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동승해 북극해 해빙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지구의 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해빙의 신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올해올 5번째인 이 전시회는 국내 최대의 사진축제로 자리잡았다.
김경갑 기자 kk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