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가장 높아
청년 실업률 11.1% 달해
"반도체 부진땐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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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네덜란드가 2월 4.1%에서 3월 3.9%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같은 기간 포르투갈(7.6%→7.4%) 핀란드(8.3%→8.2%) 덴마크(4.9%→4.8%) 스페인(16.2%→16.1%) 슬로베니아(5.3%→5.2%) 이스라엘(3.8%→3.6%) 멕시코(3.3%→3.2%) 등 국가도 실업률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은 3.6%에서 4.0%로 상승했다. 한국 실업률은 3월 기준으로 2001년에 이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치솟았다. 한국 외에 실업률이 오른 회원국은 스웨덴(5.9%→6.2%)밖에 없었다. 청년(15~24세) 실업률도 OECD 평균이 11.2%에서 11.1%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9.9%에서 11.1%로 높아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로 인해 건설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데 이어 제조업 분야도 고용이 위축되는 추세”라며 “반도체 호황이 끝나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 고용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김일규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