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해 ‘월드IT쇼’에서 각종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소개한다. KT제공
KT는 올해 ‘월드IT쇼’에서 각종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소개한다. KT제공
KT는 ‘월드IT쇼 2018’에 ‘TAKE OFF, 5G(5G 이륙하다)’를 주제로 각종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소개한다. 5G 서비스를 속도·출발·전 세계 연결·새로운 경험의 시작 등의 키워드로 구분해 선보일 예정이다. ‘5G 이륙하다’라는 주제에 맞춰 전시관을 공항 콘셉트로 꾸몄다.

◆체험하는 5G 서비스

KT는 이번 전시관을 △세계 최초 5G △아이들을 위한 기술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차량을 위한 기술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 5G’ 구역은 KT가 내년 3월 선보일 5G 서비스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관람객은 5G 단말을 통해 5G와 4세대 이동통신(LTE)의 속도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5G 서비스 기반의 가상현실(VR) 총쏘기 게임 ‘스페셜포스’와 혼합현실(MR) 기반의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들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작년 5월 세계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TV 속에 출연하는 증강현실(AR) 서비스 ‘TV쏙’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이 서비스에 기존 기능에다 △녹화·공유 △영어회화 게임 △AR Book 체험 등을 추가했다. 또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으로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아이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우리 아이 위치 알림이’ 서비스 등도 전시돼 자녀가 있는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AI 서비스도 확인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KT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가입자 1위 인공지능(AI) TV이자 KT의 대표 서비스 ‘기가지니’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다양해진 색과 디자인이 향상된 ‘기가지니2’를 선보인다.

스팸 차단 1위 앱(응용프로그램)인 ‘후후’도 소개한다. 별도의 앱 팝업 창 없이 스마트폰 기본 화면에서 다양한 전화번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빌딩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기가 IoT 스마트 빌딩’ △세계 최초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KT-MEG △협력사 기업들이 손쉽게 IoT 플랫폼 기능을 사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 IoT 플랫폼 △국내 최초 AI 전용 기술 기반 KT의 머신러닝 챗봇 AIBOT 등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전문 부스도 마련해 기술 및 서비스 소개부터 상담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기념품 증정 이벤트

‘차량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다가올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최초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용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를 전시한다. 또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와 충전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EV Management Solution)이 소개돼 KT의 향후 자동차 관련 기술도 엿볼 수 있다.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위한 서비스인 ‘기가 IoT 에어맵’을 소개한다. ‘기가 IoT 에어맵’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500여만 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IoT 공기측정기를 접목시켜 실내외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6개의 전시 구역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아오는 관람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국내 최대 IT 박람회인 ‘월드IT쇼 2018’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KT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