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서비스 'TV쏙'도 눈길
모든 구역 방문하면 기념품 증정
◆체험하는 5G 서비스
KT는 이번 전시관을 △세계 최초 5G △아이들을 위한 기술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차량을 위한 기술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 5G’ 구역은 KT가 내년 3월 선보일 5G 서비스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관람객은 5G 단말을 통해 5G와 4세대 이동통신(LTE)의 속도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5G 서비스 기반의 가상현실(VR) 총쏘기 게임 ‘스페셜포스’와 혼합현실(MR) 기반의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들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작년 5월 세계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TV 속에 출연하는 증강현실(AR) 서비스 ‘TV쏙’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이 서비스에 기존 기능에다 △녹화·공유 △영어회화 게임 △AR Book 체험 등을 추가했다. 또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으로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아이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우리 아이 위치 알림이’ 서비스 등도 전시돼 자녀가 있는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AI 서비스도 확인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KT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가입자 1위 인공지능(AI) TV이자 KT의 대표 서비스 ‘기가지니’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다양해진 색과 디자인이 향상된 ‘기가지니2’를 선보인다.
스팸 차단 1위 앱(응용프로그램)인 ‘후후’도 소개한다. 별도의 앱 팝업 창 없이 스마트폰 기본 화면에서 다양한 전화번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빌딩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기가 IoT 스마트 빌딩’ △세계 최초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KT-MEG △협력사 기업들이 손쉽게 IoT 플랫폼 기능을 사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 IoT 플랫폼 △국내 최초 AI 전용 기술 기반 KT의 머신러닝 챗봇 AIBOT 등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전문 부스도 마련해 기술 및 서비스 소개부터 상담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기념품 증정 이벤트
‘차량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다가올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최초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용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를 전시한다. 또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와 충전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EV Management Solution)이 소개돼 KT의 향후 자동차 관련 기술도 엿볼 수 있다.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구역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위한 서비스인 ‘기가 IoT 에어맵’을 소개한다. ‘기가 IoT 에어맵’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500여만 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IoT 공기측정기를 접목시켜 실내외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6개의 전시 구역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아오는 관람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국내 최대 IT 박람회인 ‘월드IT쇼 2018’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KT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